필자(筆者)는 2000년 12월 7일 사랑의 장기 기증운동본부를 통하여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신장을 순수 기증수술하였으며,
2003년 6월 12일에는 국립 장기 이식센타(KNOS)를 통하여
역시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간을 순수 기증수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저에게 일어났었던 이야기들을 이야기를 해 보려합니다!
<필자(筆者)의 이야기>
3년 후!...
신장을 기증한지 3년이 지난 2003년!...
필자(筆者)는, 당시 신장을 기증할 때 하나님께 서원 한 것이 있었다.
“하나님이 건강 주셔서 기증할 수 있었으니 의료 기술이 허락하는 한,
또 다른 장기도 줄 수 있는 건강이 된다면 기꺼이 기증하겠다”고...
그래서 필자(筆者)는, <간>도 기증할 수 있는 건강이라면...
기증하기로 기도를 하였던 것이다.
신장을 기증했던 사랑의 장기기증 본부로 문의를 해보니...
“장기기증 본부에서는 생체이식 (살아 있을 때의 기증) 은
'골수 기증'과 '신장 기증'만 취급하고,
'간 기증'의 문제는 <국립 장기관리 이식 센타 : konos>”를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국립 장기관리 이식 센타 : konos>에 문의를 하여
서울 아산병원과 삼성 병원의 장기 이식 센타를 소개받았다.
그런데, 서울 아산병원과 삼성 병원의 장기 이식 센타에 전화를 해보니...
“친지가 아닌 사람에게 기증하는 사람은 기증자 본인이 검사비를 부담해야 하며,
그리고 검사에 합격(?)하여서 이식 수술이 성사되면...
그때 이식환자로부터 검사비를 돌려받게 해 주겠다”는 대답이었다.
필자(筆者)는 이 대답을 듣고는,
<간>을 기증하겠다는 마음을 일단 접어두기로 하였다.
‘아니! 이런 경우가 어디 있는가?
나의 귀중한 것을 떼어 주는데도 내 돈을 들여야 하는가?.....
이건, 뭐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이건 아니다!...'
적어도, 내 생각은 그랬던 것이다.
나는 갈등이 왔다.
'신장을 기증할 때는, 기증 의사 표시만 하면
부근의 병원에서 검사비 없이도 검사를 했었는데...
검사비가 일 이십 만원 하는 것도 아니고
120만원이나 든다고 하는데, 내 형편에 무슨......'
그리고 그날 밤...
나는 잠에서 깨었는데, 다시 잠을 청할려고 하였지만
이상하게도 더이상 도저히 잠이 오질 않았다.
'이식 받을 환자의 수는 많고 기증자의 수는 적은데,
검사비 120만원으로 기증하는 꿈을 접게 하다니...
이건... 뭔가(?) 의료제도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
이 일을 생각하며 이불 속에서 이리저리 뒤척이면서 얻은 결과!....
슬그머니 '오기(?)'가 발동하였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간을 꼭 기증하고야 말겠다!'고 다짐을 하다가,
날이 새어버렸다.
'이거 참! 내가 도데체, 왜 이러는 걸까?...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내가 이상한 놈(?)인가!...
왜, 이리 못 떼어 주어서 안달을 하고 있는 건가?
검사비가 없으면, 그냥 기증하지 않으면 되는 건데...'말이다.
정말! 내 자신이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정말 이상한 놈인 것 같았다!
아니!... 어떤 이상한 마법(?)에라도 걸렸단 말인가(?)...
물론, 건강하면 기증하기로 다짐은 하였지만은......
왠지! 내 마음을, 나도 알 수가 없었다.
필자(筆者)는 주제넘게, 마약에 중독 된 자들을 생각해 보았다!
그들은 마약이 나쁜 줄을 알면서도,
그 마의 구덩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지 않는가?...
어찌 보면... 그들의 심정이나, 지금의 내 상황이나 다를 바 없는 것 같았다.
아뭏던, 신장을 기증하고 난 후로는...
이상하게도 또 떼어줄 수만 있다면, 뭐든지 떼어주고 싶은 맘뿐이었다.
처녀 총각이 사랑에 빠지면, 눈이 보이는게 없어서(?)...
죽을 똥 살 똥 모르고 연애한다카더만은......
웬지(?)... 나도 모를 그런 마음(?)인걸까?
정말! 내가 생각해 보아도, 참으로 이상한 놈인걸까?
뭔가 이상한 것에 홀린 것 같은(?)...
------- 다음 주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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