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의 이바구(?)

[넌픽션 24]우짜던동, 건강 단디하시소!~

금산금산 2015. 9. 5. 11:18

필자(筆者)2000년 12월 7일 사랑의 장기 기증운동본부를 통하여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신장을 순수 기증수술하였으며,

2003년 6월 12일에는 국립 장기 이식센타(KNOS)를 통하여

역시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간을 순수 기증수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저에게 일어났었던 이야기들을 이야기를 해 보려합니다!

 

<필자(筆者)의 이야기>

다음날!...

 필자(筆者) 기증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에...

  쥐뿔도 없는 놈이! 그래도 에(?) 머스마라꼬...... ^*^


필자(筆者)는 사나이 오기(?)청와대를 비롯하여,

 여러 관공서 홈페이지게시판닥치는 대로 글들을 올렸다.

  

*** 당시의 내용입니다. ***

<독지가를 찾습니다!>

저는 2000년 12월 7일에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를 통하여...

 한양대학 병원에서 신장을 순수 기증한 사람입니다.

  기회가 되어서 이번에는 도 기증하려고 하였으나,

장기관리 이식 센타 측의 답변은...

'간 검사에 들어가는 비용(120 여 만원)을

 기증하려는 자가 부담을 하고,

  나중에 간 기증이 성사되면...

   그때, 이식자에게서 그 돈을 받아 주겠다'는 대답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방식도 엄연히 따지자면...

 일종의 매매 형식이 아닐까요?

  아뭏던, 기증하고 싶은데...

   지금 저에게는, 이러한 형편이 못됩니다.

저는! 현재 무의탁 노인들을 무료로 모시고 있는 사람입니다!

 저는 친척에게 간을 기증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누구든지 저와 조직이 맞는 분께 드리겠습니다!

   간 기증 할 검사비 120만원을 도와주실 독지가가 계시면,

                                                        연락 주십시오!

만약! 기증이 성사된다면...

장기관리 이식 센타 측에서

 이식환자에게서 검사비를 받아서 주겠다는데

  반드시 다시 갚아 드리겠습니다!'

- 글쓴시간 : 2003/05/21 15:42 -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

 이런 얼토당토 않는 소리(?)를 해가면서,

필자(筆者)는 여러 홈페이지게시판에 글을 올린 후에...

 '혹시나 독지가가 나타날까?' 하는 심정으로,

   몇 날 몇 일을 컴퓨터에 메달려(?) 보았으나,

무엇보다도 필자(筆者)를 더욱 실망시켰던 것은...

 기증하려는 순수한 필자(筆者)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무참하게도,

  일부 관공서에서는 필자(筆者)의 글들을 삭제시키는 것이었다.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린 지...

 약 3주쯤이 지났을 때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에서 연락이 왔다.

‘필자(筆者)는 장기기증 본부를 통하여 신장을 기증했었기 때문에

  장기기증 본부에서 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주겠다’는 것이었다.


필자(筆者)는 마음속으로 기뻤지만...

제일 관문(?)이 또 하나 남아있었다.


그것은 아내의 동의서를 받아내는 일이었다.

 필자(筆者)가 아무리 선한 일을 하고 싶어도,

  아내가 또 거절한다면 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아내의 동의서 문제로 고심할 때에,

  서울 아산병원 장기 이식 센타에서  연락이 왔다.

'2003년 6월 5일 오전 9시30분까지

  신체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오라'는 것이었다.


막상 간 검사 날짜를 받았지만...

아내의 동의를 받아내어야 한다는 마음에,

      필자(筆者)는 또 마음이 무거워졌다.


그날 밤...

필자(筆者)는 아내에게 말을 꺼내어 보았다.

 "여보! 나, 내일 서울 올라가야 하는데..."

 "아니, 갑자기 서울엔 왜?"

"응?... 어! 어!... 신장 기증했던거 잘- 지내고 있는가..."

"무슨 검사를?... 바쁜 세상에, 꼭 서울에 가서 검사해야 하능교?..."

일단! 검사에 합격(?)하면...

그때 이야기 하자!는 생각에, 기증을 한다는 말을

                                     꺼내려다가 중단해버렸다.

-------- 다음 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