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륙도~강원도 770㎞ '해파랑길' 개통

부산 오륙도~강원도 770㎞ '해파랑길' 개통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인 해파랑길이 개통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는 7일 오전 부산 오륙도에서 해파랑길 완공을 기념해

'2016 해파랑길 770 걷기 축제'를 열었다.

7일 부산 남구 오륙도에서 열린 '2016 해파랑길 770 걷기 축제'에 참가한 나들이객들이 해안길을 걷고 있다. 해와 바다를 벗 삼아 걷는다는 뜻의 해파랑길은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에 이르는 구간이다. 연합뉴스

해와 바다를 벗 삼아 걷는다는 뜻의 해파랑길은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의 길이다.

해파랑길은 ▷동해아침(1코스~4코스) ▷화랑순례(5코스~18코스) ▷관동팔경(19코스~40코스) ▷통일 기원(41코스~50코스)으로 구성됐다.

김종덕 문화체육부 장관은 이날 "국내 최장 걷기 여행길인 해파랑길은 지난 2009년부터 부산시를 포함한 동해안의 19개 시·군·구와 함께 힘을 합쳐 완성했다"고 소개했다.

 또 "외국 관광객들도 해파랑길을 걸으면서 맑고 수려한 동해안의 멋과 맛을 체험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은 갈매기와 더불어 바다를 보며 걷는다는 뜻의 갈맷길을 많이 만들었다"며

 "부산의 갈맷길도 함께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7일 부산 남구 오륙도에서 열린 '2016 해파랑길 770 걷기 축제'에 참가한 나들이객들이 해안길을 걷고 있다. 해와 바다를 벗 삼아 걷는다는 뜻의 해파랑길은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70㎞에 이르는 구간이다. 연합뉴스

해파랑길 개통을 기념해 울산(15일)과 경북 영덕(21일) 강원도 고성(6월 4일)에서도 지역별 걷기 축제가 열린다.

민건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