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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 유적 '배산성지' 역사공원으로

금산금산 2016. 6. 11. 19:16

고대사 유적 '배산성지' 역사공원으로





▲ 부산 연제구 배산성지 일대가 시굴조사를 마치고 역사공원으로 조성된다. 연제구청 제공




속보=부산 고대사의 주요 유적으로 확인된 연제구 배산성지(본보 지난 4월 26일 자 9면 등 보도) 일대가

역사공원으로 조성된다. 
 
부산 연제구청은 배산성지에 대한 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예산 3천만 원으로 '배산성지 역사공원화 사업 계획 용역'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역사공원화 사업 계획 용역
연제구청, 하반기부터 실시
 


배산성지는 254m 높이의 배산(盃山) 정상에 자리잡고 있으며 1972년 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4호로 지정됐다.

최근 연제구청이 배산성지 일대 2만 2천933㎡ 에 대해 시굴조사를 한 결과, 석성(石城) 터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구청은 하반기 용역이 마무리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배산성지 일대에 대해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유물 등 문화재를 조사한 후 성곽, 우물터 등 이 일대에 대한 복원사업을 실시해 역사 유적 중심의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배산성지가 역사공원이 되면 인근 연산동 고분군, 동래 복천동 고분군과 연계해 부산을 대표하는

역사공원 관광벨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제구청 관계자는 "시굴조사를 통해 미지의 배산성지 일대가 부산 고대사의 주요 유적으로 확인됐다"

"용역 이후 체계적 복원사업을 실시해 부산의 주요 역사공원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