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바구

추억의 에덴공원(7080 부산 청년문화 1번지), 문화관광 테마파크 된다

금산금산 2016. 6. 18. 20:58

추억의 에덴공원(7080 부산 청년문화 1번지), 문화관광 테마파크 된다







▲ 부산 청년문화 1번지였던 사하구 하단동 에덴공원이 문화관광 테마파크로 새단장한다.




7080 부산 청년문화의 1번지로 불렸던 에덴공원이 문화관광 테마파크로 부활한다.

전망대, 둘레길 등이 들어서면 추억을 담은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사하구 하단동 에덴 유원지(72,712㎡)를 2018년까지 다양한 스토리와 옛 문화가 공존하는

문화관광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에덴유원지 관광 자원화 사업을 위해 업체 공모를 실시했고 설계 용역 결과에 따라

지난달 사하구청 보고회까지 마쳤다.

앞으로 실시 설계과 사유지 보상 등의 절차 등을 거치면 이르면 2018년 12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185억 투입, 2018년 말 완공
낙조전망대·둘레길 등 설치  
음악회 등 문화 공간 '탈바꿈'  
서부산 관광 명소 부활 기대
 



공원 리모델링에는 시비 135억 원과 국비 50억 원 등 185억 원이 들어간다.

공원 공사비 100억, 사유지 보상비 80억, 용역비 5억 원 등이 쓰인다.  

시는 '에덴'이라는 공원의 역사성을 테마 공원 조성의 핵심으로 정하고, 자연환경적 특색도 반영한다.

낙조전망대를 공원 중턱에 설치해 낙동강 낙조를 공원에서 볼 수 있다.

에덴공원이 과거 청년음악의 산실이었던 점을 살려 '솔바람 음악회' 등을 통해 음악 공연도 활성화할 참이다.

7080 청춘의 공간이 미래 청춘의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는 셈이다.

부산 팔선대(八仙臺)에 속했던 에덴공원의 강선대는 덩쿨기둥 정원을 조성해 역사적 가치를 보존한다.  

공원은 서부산의 문화 갈증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야외음악당인 '솔바람' 부지는 '솔바람문화센터'로 지역 주민 문화 공간으로 사용된다.



소규모 갤러리, 도서관 등이 들어서고, 관광객들이 공원 주변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에덴 둘레길'도 설치된다. 


 



시와 사하구청은 테마파크를 주변 을숙도문화회관, 감천문화마을, 다대포 해수욕장 등의 관광 자원과 연계하면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원 입구에 복합관광문화타운 조성도 논의하고 있다.

문화타운에는 게스트하우스, 웨딩, 컨벤션, 영화관 등의 시설이 유치된다.

현재 민자사업 도입 가능 여부와 관련 법을 검토 중이다.

부산시 공원운영과 관계자는 "과거 세대의 추억의 공간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문화적, 역사적 가치 등 공원의 기존 색깔을 최대한 담아낸다면 서부산 대표 문화 관광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