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바구

'에코버스' 타고 서부산 구석구석 관광

금산금산 2016. 7. 5. 21:44

에코버스 타고 서부산 구석구석 관광




15일부터 3대 사상~아미산 운행







- 구포 나루 등 지역축제와 연계
- 태종대 전망대 대폭 시설 개선도



해운대로 대표되는 동부산권에 비해 관광 인프라가 열악한 서부산권에 새로운 관광 콘텐츠가 선을 보인다.

부산시는 오는 15일부터 시티투어 낙동강에코버스를 정식 운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와 함께 태종대 유원지 내 전망대와 매점 2곳을 명품 휴게시설로 리모델링하고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15일부터 25인승 버스 3대를 투입해 40분 간격으로

도시철도 사상역~구포역~덕천역~화명역~화명생태공원~삼락생태공원~을숙도생태공원(낙동강에코센터)~다대포(몰운대)~아미산 전망대~사상역 구간을 순환 운행한다.

이에 앞서 8~14일 시범운행을 한다.

요금은 성인 7000원, 학생 5000원, 소인 2000원이다.



시는 낙동강 생태탐방선과 철새 탐조 등 서부산권 주요 관광 인프라와 낙동강 에코버스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축제 기간에는 버스를 추가로 1대 더 투입해 축제테마노선을 별도로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 4월부터 대저·삼락생태공원 유채꽃축제와 벚꽃축제, 토마토축제를 비롯해 5월 화명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구포나루축제, 다대포 해수욕장 꿈의 낙조분수쇼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도시철도 구명역~구포역~대저생태공원~구명역 구간을 3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김해국제공항의 환승 관광객을 위한 특화된 노선도 운행할 방침이다.



태종대 유원지 내 전망대도 오는 10월께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시민을 맞는다.

시는 지난 1일 전망대 등 태종대 유원지 내 모든 관광시설의 관리권을 부산관광공사로 이관하고 전망대와 매점(2곳)의 리모델링, 주차장 자동화 시스템, 유원지 진입도로 확장, 휴게공간 확대, 편의시설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전망대를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포함된 고급 휴게시설로 바꾸기 위해 시비 7억 원을 투입한다.

또 전망대를 운영할 민간사업자 공모를 위해 공개 입찰도 진행하기로 했다. 

 민간사업자는 제안한 시설 콘셉트에 맞게 전망대 내부를 고쳐 5년간 시설을 운영하고 성과에 따라

5년 더 연장 운영을 할 수 있다.

시는 태종대 유원지 내 야간 주차를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오후 6시까지 다누비 열차를 운행하고 이후 도보 입장만 허용하고 있다.

시는 전망대 레스토랑 운영에 맞춰 오후 6시 이후부터 밤 11시까지 유원지 내 차량통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윤정길 기자 yjk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