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서면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되나

금산금산 2016. 10. 14. 11:23

서면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되나




      ▲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로 추진될 부산진구 영광도서 앞 옥외광고물 이미지. 부산진구청 제공




부산의 대표 번화가인 서면에 '한국판 타임스스퀘어'가 추진된다.

타임스스퀘어는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로 휘황찬란하고 다양한 광고판들이 아주 인상적인 곳이다.
 
부산 부산진구청은 국내 최초로 지정되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대형 옥외 전광판 등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곳이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구 런던 피커딜리 등 세계적 유명 도시들이

옥외 전광판 자유지역을 관광 명소로 활용하고 있다.



국내 첫 옥외광고 자유지역  
부산진구청, 유치 추진  
정부, 내달 중순 최종 선정 



지난 7월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정부 차원에서 국내 첫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지정하기 위해 대상지 공모를 진행 중이다. 

부산진구청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영광도서 등 서면 중앙대로 주변 2.68㎞ 구간을 사업 지역으로 정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아이온시티~메가박스~서면1번가~쥬디스태화~서면교차로~영광도서 구간이다.  

서면이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되면 도심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적 명소가 되면 관광객이 모여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고, 옥외 광고물 산업의

중심지로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청은 앞으로 기업 간담회 등을 통해 최종 세부계획을 마련한 뒤 다음 달 중 정부에 제출할 전망이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현재 서면에 위치한 주요 기업들이 사업 참여를 확정하는 등 유치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인근 상인이나 주민들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