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 [봄 맞이 축제] '기지개'
하동미나리축제 개막 시작으로 매화·유채·벚꽃 등 봄꽃에다 굴·고로쇠·대나무 축제까지…
- 5월까지 다채롭게 펼쳐져
따뜻한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히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움츠려있던 자연도 기지개를 켜고 봄을 맞이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런 봄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축제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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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경남 의령군 남산동에서 주민들이 의령큰줄땡기기에 사용할 줄을 만들고 있다. 의령큰줄땡기기가 진행되는 제45회 의병제전은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의령군 일대에서 열린다. 의령군 제공 |
첫 테이프는 하동과 양산에서 열리는 미나리 축제가 끊는다.
27일 개막한 하동 미나리축제는 다음 달 12일까지 2주간
하동군 황천면 남산리에서 열려 미나리를 싸게 구입하고
관련 요리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양산시 원동면 함포 선장 내포
영포마을 일대에서는 '제3회 원동 청정 미나리 축제'가 개최돼
친환경적으로 재배한 청정 무공해 원동미나리를 널리 알린다.
또 4, 5일 양일간 '제13회 배내골 고로쇠 축제'가
원동면 배내골 홍보관에서 열린다.
3월부터는 매화, 진달래 등 봄꽃의 향연이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다음 달 18, 19일 이틀간 양산시 원동면 일원에서
'제11회 양산 원동 매화축제'가 열린다.
고유제, 보물찾기,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며
원동의 특산물인 원동매실로 만든 음료, 막걸리, 장아찌 등을 맛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24~26일에는 하동군 하동읍 먹점마을 일원에서
하동 먹점마을 매화축제가 열린다.
4월 1일에는 제21회 한려수도 굴 축제가
도남동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진행된다.
굴 시식회를 비롯해 굴요리 시연회 등
굴소비 촉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4월에는 벚꽃축제가 곳곳에서 열린다.
1일부터 양일간 '제22회 하동화개벚꽃축제'가 화개면 화개장터 둔치에서
벚꽃음악제, 녹차 만들기 체험, 특산물판매 등의 프로그램을 갖고 개최된다.
같은 기간 통영시 벚꽃거리인 봉평동 용화사 광장~봉평사거리에서 '제15회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가 열린다. 매년 2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이 축제는 올해 통제사 행렬, 프린지 공연, 꽃나들이 행렬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1일부터 10일까지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여좌천 등에서 진해군항제가 열려 해상불꽃쇼와 해군 함정 항해 체험, 진해세계군악의장페스티벌 등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창녕에서는 14일부터 18일까지 남지읍 낙동강변 유채단지 일대에서 낙동강유채축제가 열린다.
낙동강유채밭(110㏊)은 전국에서 단일면적으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의병제전은 21일 의병제전 전야제를 시작으로 23일까지 다양한 문화 축제행사를 연다.
임진왜란 때 전국 최초로 의병을 일으킨 망우당 곽재우 장군과 17장령 및 의병을 추모하는 이 제전은
군민의 날 행사를 겸한 문화예술제전이다.
이외에도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거제시 둔덕 삼월삼짇날축제와 양지암축제, 거제 맹종죽 대나무축제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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