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만날공원]에 6개 테마 '사랑의 공원' 조성
습지원 장미터널 정원 등 조성…1만㎡에 6억 투입 9월까지 완료
모녀간의 애틋한 상봉 전설을 바탕으로 매년 음력 팔월 열이렛날 열리는 만날제 축제가 개최되는 장소인 경남 창원시 만날공원이 스토리가 있는 테마형 사랑의 공원으로 조성된다.
창원시는 마산합포구 월영동 만날공원이 국토교통부 2017년 개발제한구역 내 생활공원 조성 대상으로 선정돼 오는 9월까지 6억 원을 들여 사랑의 공원으로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공원 부지 10만3000㎡ 중 1만여 ㎡에 만날제를 스토리텔링한 테마별 공간을 마련한다.
이달 말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만날공원을 가로지르는 길 양측에 전통문화와 접목해
'희망의 마당' '슬픔의 숲' '고백의 쉼터' '만남의 꽃길' '사랑의 터널' 등 6개의 테마공간을 조성한다.
또 테마 공간 주변을 중심으로 사계 숲과 습지원, 장미터널, 초화류 정원도 꾸민다.
시는 지난 13일 마산합포구 문화동주민센터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만날공원에 만남을 테마로 한 사랑의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마산합포구 지역 주민들의 여가 활용과 쉼터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2005년 12월 모녀간의 상봉 전설이 깃든 월영동 만날재에 77억 원을 들여 만날공원 조성에 들어가 2007년 완공했다.
축제마당과 놀이마당, 만남마당, 송림원, 만날정 등의 시설을 설치했고 배드민턴장과 게이트볼장도 마련했다.
야간에도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조명이 설치돼 마산만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노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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