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수욕장] '어린이놀이시설' 생긴다
해운대 샌드슬라이드 내달 설치, 광안리 7월부터 물놀이장 운영
부산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에 어린이 이용객을 위한 놀이시설이 생긴다.
사계절 내내 다양한 즐길거리로 관광객을 유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해수욕장의 샌드슬라이드. |
해운대구는 다음 달 1일부터 해운대해수욕장에
무료 '샌드 슬라이드'(모래 미끄럼틀)와
'모래놀이 체험존'을 설치해
4~6월과 9~11월 집중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앞서 해운대구는 지난해 여름
해수욕장에 어린이 공간을 만들었지만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햇볕이 너무 강렬해 아이들이 놀기에 부적합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설치 시기를 봄과 가을로 바꿨다.
샌드슬라이드는 높이 10m에 길이 30m 규모이다.
5개의 미끄럼 라인을 타려면 헬멧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모래놀이 체험존은 가로 15m에 세로 15m 규모이다.
무료 장난감 대여도 가능하다.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도록 보호자 텐트도 설치할 예정이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봄 모래축제 기간에 샌드슬라이드를 운영했는데 아이들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여름 피서객뿐 아니라 사계절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광안리해수욕장 옆 민락어린이수변공원에는 넓이 600㎡ 정도의 어린이 물놀이장이 들어선다.
수영구는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7월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물놀이장이 운영되면 여름밤마다 술자리가 벌어지는 수변공원 일대가
가족놀이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여름 광안리해수욕장에는 높이 4.7m의 워터슬라이드와 일광욕을 위한 선베드도 추가 마련된다.
김준용 기자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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