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시티~송정' [노면전차] 달린다!~
부산시 대중교통계획안 마련
- 폐선구간 따라, 신도시 가로질러
- 2021년 전후로 2개 노선 추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부터 송정까지 트램(노면전차) 건설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14일 제3차 대중교통계획(2017∼2021년) 용역(안)에 대한 심의·검토에 들어갔다.
대중교통계획안은 5년 단위로 수립하며 오는 2021년까지 대중교통 정책 방향과 실행 계획의 기본이 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2개의 트램이 추진된다.
센텀시티~동백섬∼해운대해수욕장∼미포교차로∼동해남부선 폐선구간∼송정 구간
관광용 트램은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센텀시티∼해운대해변로∼구남로∼옛 해운대역∼중동역∼좌동순환로 구간의 또 다른 트램도 검토된다.
시는 폐선구간의 트램은 2021년 이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트램 노선에 보존과 개발을 놓고 몇 년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동해남부선 폐선구간이 포함되자 반발하고 있다.
시는 또 현재 42.2%인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을
2021년까지 50%로 끌어올리기 위해 시내버스 우선 신호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녹색 신호가 끝날 무렵 버스가 도착하면 신호 시간을 늘리고
적색 신호에 버스가 도착하면 신호 시간을 단축하는 방법이다.
또 강서구와 기장군에서 운영 중인 마을버스 통합관리제를
부산 전역으로 확대해 무료 환승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산업단지를 운행하는 야간 통근버스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도로 위 일등석'으로 불리는 프리미엄 고속버스와 같은 고급형 시내버스 도입도 용역안에 포함됐다.
동구 조방앞 보행환경 개선지구는 대중교통 전용지구로 전환해 특정 시간대 버스만 다니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또 부산도시철도 노후 전동차 리모델링과 신차 도입을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시민펀드 조성을 검토하고 3년마다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조례 제정도 추진한다.
이 밖에 버스 정류장 명칭에 상업시설 등의 명칭을 함께 쓸 수 있게 하고 이용요금을 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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