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콘크리트에 막혔던 물길] 다시 흐른다!~

금산금산 2017. 6. 2. 13:44

콘크리트에 막혔던 물길 다시 흐른다





낙동강 4곳 등 보 수문 열어







- 녹조 해소위해 상시개방 전환
- 영농차질 우려 모니터링 강화



낙동강 보 8개 중 경남 지역의 창녕함안보와 합천창녕보가 1일 오후 2시 개방됐다.

정부는 녹조가 심하고 수자원 이용에 영향이 없는 보를 녹조가 창궐하는 하절기 전에 우선 개방하기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이하 낙동강청)은 합천창녕보의 개방 수위를 10.5m에서 9.5m로, 창녕함안보를 5m에서 4.8m로 낮췄다고 밝혔다.

낙동강청은 농업·생활용수 공급, 지하수위, 계류장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방 수위를 결정했다. 낙동강청은 수문 개방 뒤 환경과학원과 함께 어조류 서식 변화 등 생태계 영향을 조사할 방침이다.

낙동강청은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용수 공급 등에 차질이 없다면 수위를 더 낮출 계획이다.

낙동강청 관계자는 "보 개방 뒤 수위가 낮아지면 물가에 사는 치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농업용수 공급에 대한 농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모니터링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 합천창녕보·창녕함안보를 비롯해

낙동강 강정고령보·달성보와 금강 공주보, 영산강 죽산보 등 총 6개 보가 점차적으로 상시 개방된다.

정순백 기자 sb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