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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산달도], '관광섬' 변신한다

금산금산 2017. 6. 6. 20:38

거제 [산달도], '관광섬' 변신한다



행자부 도서개발 공모 선정, 캠핑장·번지점프대 등 조성






- 연륙교와 시너지효과 기대

경남 거제도 본섬과 연결되는 연륙교가 들어서고 있는 산달도가 관광섬으로 변신한다.



   

관광섬으로 변신하는 거제 산달도.



거제시는 부속 도서인 산달도가 행정자치부 도서종합개발 특성화 공모사업인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5억 원이 투입돼 폐교된 거제초교 산달분교에 캠핑장을 조성하고 연결 중인 다리 위에 번지점프 시설이 설치되는 등 관광 인프라가 구축된다.

또 비경을 간직한 해안도로 8.2㎞ 구간에 꽃길을 만들고 섬 특산물인 굴, 유자 등을 활용한 먹거리촌을 조성한다.

시는 거제 본섬과 연결 중인 '산달도 연륙교'가 내년 말 완공되면 산달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산달도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섬 특산물의 신속한 수송과 함께 관광 특수로 인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전망이다.

산달도에는 120여 가구 24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2014년 1월 착공한 연륙교는 487억 원을 들여 거제면 소량리~산달도 구간에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된다.

총연장 1413m로 이 중 다리는 길이 620m 너비 11m 규모다.

거제 관내에서 본섬과 부속 도서가 다리로 연결되는 것은 칠천도 연륙교(2000년 1월), 가조도 연륙교(2009년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산달도 연륙교가 세워지면 주변의 도서 벽지를 제외한 3대 주요 섬이 차량으로 연결된다.

시 관계자는 "섬 속의 섬인 산달도가 다리로 연결되고 캠핑장과 번지점프 등 관광인프라가 조성되면 거제 섬 관광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