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익에 골칫덩어리 [사상 근린공원] \전면 무료화
수익률 악화로 골치를 앓던 부산 사상구 근린공원 유료 놀이시설이 전면 무료화된다.
부산 사상구는 감전동 사상 근린공원 내 유료로 운영되던 모험 놀이시설을 무료시설로 전환한다고 15일 밝혔다. 2014년 4월 설치된 근린공원은 미끄럼틀, 바닥분수 등의 무료시설과
클라이밍 네트와 인공암벽 등 유료시설로 나뉘어 운영됐다.
구는 근린공원 운영비 확보 명목으로 일부 시설을 유료화했지만 체험객 유치에 실패해 수익률 악화로 이어진다는 지적(지난해 11월 22일 자 본지 6면 보도)이 나오면서 운영 방향을 바꾸기로 했다.
유료시설 매출은 2014년 580만 원에서 2015년 830만 원으로 소폭 늘다가 지난해 200여 만원에 그쳤다.
방문객도 줄어 개장 첫 해 7만여 명에서 지난해 절반 수준(3만9000명)으로 떨어졌다.
구는 총관리비 1억6000여만 원의 5%도 못 버는 유료시설 운영 대신 근린공원 본연의 복지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상구 관계자는 "유료시설을 이용하려며 사전에 예약해야 하는 등 번거로웠다"며 "전면 무료화 진행으로 추후 공원이 확장되고 숲속 모험놀이터까지 만들어지면 공원 이용객이 늘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봉기 기자 super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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