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산달도], '관광섬' 변신한다
행자부 도서개발 공모 선정, 캠핑장·번지점프대 등 조성
- 연륙교와 시너지효과 기대
경남 거제도 본섬과 연결되는 연륙교가 들어서고 있는 산달도가 관광섬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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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섬으로 변신하는 거제 산달도. |
거제시는 부속 도서인 산달도가 행정자치부 도서종합개발 특성화 공모사업인 '찾아가고 싶은 섬'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25억 원이 투입돼 폐교된 거제초교 산달분교에 캠핑장을 조성하고 연결 중인 다리 위에 번지점프 시설이 설치되는 등 관광 인프라가 구축된다.
또 비경을 간직한 해안도로 8.2㎞ 구간에 꽃길을 만들고 섬 특산물인 굴, 유자 등을 활용한 먹거리촌을 조성한다.
시는 거제 본섬과 연결 중인 '산달도 연륙교'가 내년 말 완공되면 산달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다양한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산달도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섬 특산물의 신속한 수송과 함께 관광 특수로 인해 섬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전망이다.
산달도에는 120여 가구 240여 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2014년 1월 착공한 연륙교는 487억 원을 들여 거제면 소량리~산달도 구간에 사장교 형식으로 건설된다.
총연장 1413m로 이 중 다리는 길이 620m 너비 11m 규모다.
거제 관내에서 본섬과 부속 도서가 다리로 연결되는 것은 칠천도 연륙교(2000년 1월), 가조도 연륙교(2009년 7월)에 이어 세 번째다.
산달도 연륙교가 세워지면 주변의 도서 벽지를 제외한 3대 주요 섬이 차량으로 연결된다.
시 관계자는 "섬 속의 섬인 산달도가 다리로 연결되고 캠핑장과 번지점프 등 관광인프라가 조성되면 거제 섬 관광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현철 기자 ph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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