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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도 환승혜택]…'500~1000원 할인'

금산금산 2017. 6. 9. 10:29

부산 [택시도 환승혜택]…'500~1000원 할인'




市 추경 7887억 원 편성






- 10월 전국 첫 시범시행에 34억
- 원도심 4개구 통합 홍보비 2억



오는 10월부터 대중교통 이용객이 택시를 타면 500~1000원의 환승 할인을 받는다.

부산시 홍기호 기획관리실장은 7일 "전국 최초로 공공교통(택시) 환승체계를 도입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추경)에 34억 원을 편성했다.

택시 수요 확보와 대중교통 사각지대 없애기 차원"이라고 밝혔다.

공공교통 환승체계는 버스나 도시철도를 먼저 이용하고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2800원)에서 500~1000원 할인해 주는 제도다.

올해는 전면 시행에 앞서 제한된 예산으로 진행하는 '사회적 실험'의 성격이 짙다.

시스템이 전면 구축되지 않은 탓에 선불카드에만 우선해 적용한다.

한편 부산시는 일자리 창출과 민생 안정을 위해 올해 제1회 추경예산 7887억 원을 편성했다.

추경은 올해 본예산 10조911억 원의 7.8% 규모이다.


구체적으로 ▷청년구직활동비 10억 원 등 청년디딤돌사업 31억 원 ▷노인·장애인·여성 일자리사업 126억 원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을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 118억 원 ▷소방시설 확대 33억 원

 ▷미세먼지 저감 예산 23억 원이 투입된다.

사상공업지역 재생을 위한 인프라 건설비 90억 원을 포함해 사회간접자본 건설비 859억 원도 반영됐다.


원도심인 중·영도·서·동구 4개 구 통합 홍보 예산으로 2억3000만 원을 편성했고 북항 복합리조트 유치 사업에 1억3000만 원을 배정했다.

추경에 편성된 신규 사업은 총 44개로 예산은 334억 원이다.

부산시의회는 오는 16일부터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최종 확정한다. 


 김희국 기자 kuk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