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박재혁 생가] '복원 약속'
부산시도 항일업적 고증 나서
잊혔던 부산 출신 항일 독립운동가 박재혁 의사(본지 지난 8월 24일 자 1·3면 등 보도)를
기리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가보훈처는 생가 복원 지원을 약속했고,
부산시는 3·1만세운동 100주년을 맞는 2019년
박 의사를 부산 대표 항일 인물로 내세워 기리기로 했다.
박재혁(왼쪽) 의사가 부산상고 재학시절 친구들과 찍은 사진. 개성고 총동창회 제공 |
국회 정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부산 연제) 의원실은
“국가보훈처로부터 박 의사 생가 복원·기념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견을 통보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20일 국가보훈처 국정감사에서 “뜻깊은 독립운동 자산이 사장되지 않게 해달라”며
박 의사 생가 복원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에 보훈처는 “기념사업의 필요성이 충분히 인정된다. 박재혁 의사 기념사업위원회가 필요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사업비를 지원하겠다”는 보고서를 최근 김 의원실에 보냈다.
또 보훈처는 부산에 있는 박 의사의 직계후손(김경은 씨·여·53)이 아니라
경기에 거주하는 양자가 매월 200만 원 상당의 보상금을 받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보상금 비대상 유족(김경은 씨 등 손자녀)에게도 지원금을 지급한다.
중위소득 50% 이하면 월 46만8000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우선 내년 예산으로 5000만 원을 편성해 박 의사 관련 역사를 고증하는 작업을 한다.
박 의사 생가(동구 범일동 550) 외에 젊은 시절 거주지(범일동 354)가 최근 새로 발굴됐다.
김화영 이준영 기자 hongd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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