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번식된 313마리,
내년 야생방사 위해 훈련 중
우포[따오기] 복원센터
우포늪 생명길 길목에 있는 ‘우포따오기 복원센터’는 또 다른 명소다.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된 따오기는
2008년 중국에서 암컷인 룽팅과 수컷 양저우 한 쌍을 처음으로 도입한 후
계속된 번식 과정을 거쳐 현재는 313마리로 늘어났다.
우포따오기 복원센터는 이런 따오기의 번식·복원을 위해 2008년부터 조성돼 2016년 완공됐다.
전체 면적은 2만9552㎡이다. 최근에는 AI 등 질병으로부터 따오기를 보호하기 위해
장마분산센터를 건립해 162마리의 따오기를 분산 사육하고 있다.
복원센터 내 설치된 방사장은 사업비 20억3000만 원을 들여 3070㎡ 부지에 높이 20m,
길이 70m, 폭 50m로 조성됐다.
이곳에서는 따오기를 야생 방사하기 전에 비행훈련, 먹이 훈련, 대인·대물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
따오기 관람은 지난해 10월 4일 최초로 일반인에게 공개를 시작했지만,
전국적으로 발생한 AI의 여파로 공개가 중단됐다.
10여 년을 거쳐 준비된 따오기 복원사업은 내년 상반기 야생 방사를 통해 그 결실을 볼 예정이다.
생명길을 걸으며 우포늪에서 노니는 따오기의 모습을 볼 날이 멀지 않았다.
이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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