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옛 남문산역~반성역 13.2㎞
철도 폐선부지, 자전거도로 변신
경전선 복선전철화로 생긴 구간…2020년 44㎞ 전구간 연결 계획
경전선 복선 전철화로 생긴 경남 진주시 관내 폐선 구간(13.2㎞)이 자전거 도로로 탈바꿈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 주민들은 시내 중심지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개통된 경남 진주시 (옛)남문산역~반성역 구간 자전거도로에서 동호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진주시 제공 |
진주시는 옛 남문산역~반성역 13.2㎞ 구간의 자전거도로를 개통했다고 7일 밝혔다.
새로 개통된 자전거도로는 36억 원(국비 5억, 도비 10억, 시비 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번 자전거도로 개통으로 문산읍과 진성면, 사봉면, 일반성면 등 동부지역 주민들은 시내 중심지까지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등 생활형 왕래가 가능해졌다.
시는 앞서 2015년 옛 진주역~경상대 구간(2.8㎞)과 반성역~옛 경남도 수목원역 구간(3.6㎞)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를 개설했다.
이 구간의 자전거도로는 구도심과 가호동을 연결해 학생이나 시민의 출퇴근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인근에는 주약초등학교와 경상대, 경상대 사대부고 등이 몰려 있다.
시는 또 지난해부터 신진주역~옛 남문산역(4.5㎞), 천수교~옛 내동역(2.0㎞) 등 두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했다.
시가 잇따라 폐선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고 있는 것은 용도가 폐기된 경전선을 공공 용도로 사용해야 한다는 시민 여론이 높은 데다 지역 내 자전거 중심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조처다.
이에 따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옛 수목원역~이반성면 평촌리 7.3㎞ 구간,
옛 진주역~옛 유수역(9.5㎞), 신진주역세권 구간(1.9㎞)이 완공되면 진주시 경전선 폐선부지 전체 구간 44㎞ 자전거도로가 완료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철도 폐선부지 자전거도로 임시개통에 따른 시민들의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도로 유지·관리를 철저히 하고 시민들은 생활 속 자전거 타기 운동으로 몸과 마음이 웰빙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i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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