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갱상도)사투리 핵꼬

부산(갱상도)사투리 핵꼬.5월26일 첫 수업!~

금산금산 2012. 5. 26. 09:36

 

사전      

 

얼굴 > 상다구(산다구).    어찌>우째.  불편을 드려서>걸그치게 해서,

측은해서>안되서,   뚜껑>뚜게이,  죄송합니다>안되심미더.

 

 

 

 

상황       ☞  S# 1. 현장 검증...

 

 

 

"고노마 상다구 안 비아줄라구 모자 덮아 씨았네" - 그놈 얼굴 보여주지 않을려고 모자 덮어 쒸었네!

"그 자슥 꼬라지 한 번 볼라카이까는데 와 숨카노?" - 그 자식! 얼굴 한번 볼려고 하는데 왜 숨겨...

"무어 이뿌다고 모자 씨아줬노. 고마 화~악 베끼삐라!" - 뭣이 이쁘다고 모자 쒸어줬나, 그냥 벗겨버려라!

"가~가 사람이가 짐성이제." - 저 사람이 사림이가 짐승이지!

"여~가 어데라꼬 이 질을 발꼬 댕기노! 행장검징이 뭔데 저런 아를 데꼬 다니샀노!..." - 여기가 어디라고 이 길을 함부로 밟고 다니나! 현장검증이 뭔데 저런 흉측한 사람을 데리고 다니는가!

"야! 짐성 같은 자석아!" "이 나쁜 놈아" "이○○를 살리내라"

"선상님!~ 재인이 무슨 말을 카겠습니꺼. 지는요, 할 말이 업습미더. 고마 가이소" - 선생님! 죄인이 무슨 말을 하겠습니까,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그만 가십시요!

"보이소, 댕기는 데 걸그치게 해서 되개 안 되심미더" - 통행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