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飯事] ⑤ 중국 '6대 명차'

금산금산 2014. 3. 26. 17:54

[茶飯事] ⑤ 중국 '6대 명차'

 

대륙, 사람도 많고 茶 종류도 많고…

 

 

 

 


▲ 중국 현지에서 차를 살펴보고 있는 필자. 도림원 제공

 

 

 

중국은 광활한 영토만큼이나 차 재배 면적이 넓다.

여행 도중 끝없이 펼쳐진 차밭을 목격하는 것도 흔하다.

특히 저장 성, 장쑤 성, 안후이 성, 쓰촨 성 등지의 차밭은 넓고 차 품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이러니 중국의 연간 차 생산량이 160만t에 이른다.

중국은 차의 발원지이자 주 생산국이다.

따라서 종류도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다.

중국 정부에 의하면 3천 종을 웃돌고 있다.

중국차는 크게 6가지로 대별된다.

그중 전체 생산량의 73%녹차가 차지하고 있다.

녹차류는 이른바 발효하지 않은 차로 잎을 딴 당일 곧바로 덖고 비벼서 건조시킨다.

대표 상품황산모봉, 여산운무, 용정, 동정벽라춘, 육안과편 등이며 중국 녹차만 1천800여 종에 이른다.


두번 째로 많은 것은 청차류다.

전체의 10%에 달하는데, 우리에게는 반발효차인 우롱(烏龍)차로 더 잘 알려졌다.

주산지는 푸젠 성광둥 성이다.

크게 무이암차류, 철관음류, 광둥우롱차류로 구분하는데,

무이암차류는 우리에게도 이름이 익은 대홍포, 철라한, 백계관, 수금귀 등이 있다. 

약 250년 전 중국 본토에서 흘러들어가
지역화한 대만우롱차도 유명하다.

후텁지근한 기후와 잦은 운무가 차 생육에 좋은 조건을 부여했다고 전해진다.

대만의 고산지대 우롱차는 독특한 맛과 향을 지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로고산우롱. 아리산우롱, 사계춘. 삼림계, 대우령, 복수우롱, 금선, 휘옥, 옥산우롱포종차, 동방미인 등이

모두 이에 속한다.

그 다음은 홍차류, 백차류, 황차류, 흑차류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 홍차류는 70∼100% 발효차기문홍차, 정산소종, 탄양소종 등이 있고,

백차류는 경발효차로 백호은침, 대백, 소백, 수선백 등이 있다.

황차류는 40%가량 발효한 것인데 군산은침, 군산모첨, 몽정황아, 곽산황아 등으로 구분된다.

흑차류는 100% 발효된 차로 전체 생산량의 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흑자류는 운남보이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호북성긴압차, 호남성긴압차, 사천성변소차, 광서성육보차 등이 있다.

 

6대 차에는 속하지 않지만 화차류도 인기가 있다.

1차 가공된 차를 재가공할 때 꽃을 섞거나 훈증해 각종 향을 흡착시킨 차다.

말리화차(재스민), 계화차, 매괴차, 장미차, 국화차, 인삼차 등이 있다.

 

 

 

 

 

 

 

              한중차문화 연구회장 dorimwo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