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의 이바구(?)

[넌픽션 17]우짜던동, 건강 단디하시소!~

금산금산 2015. 8. 13. 22:22

 

필자(筆者)2000년 12월 7일 사랑의 장기 기증운동본부를 통하여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신장을 순수 기증수술하였으며,

2003년 6월 12일에는 국립 장기 이식센타(KNOS)를 통하여

역시 생면부지(生面不知)의 사람에게 간을 순수 기증수술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후!...

저에게 일어났었던 이야기들을 이야기를 해 보려합니다!


*** <필자(筆者)의 이야기> **

나는,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는 신세(?)를 한탄하며...

“예수님도 메마른 광야에서

먹는 문제로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다”는

성경의 말씀들을 떠올리며,

야속한 그 장군님도 원망해 보았었지만은......


그것이(?) 나오기 전에는...

음식을 먹을 수 없간호원의 말을 들었다.

그래서, 수술 의 병원 안에서, 뭇 사람들의 인사말이...

"우째, 빵구(깨스)는 쫌 나왔심니꺼?..." 가 아니던가?


일상생활 중에서 많은 에피소드

만들어 내는 것이 이 방구(fart)이다......

@##$&^%*(+ㅉㅃ~.....


소리 때문일까?

냄새 때문일까?...

좌우지간에 이 깨스 때문에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많을 것이다.

심지어는, 그것이 “이혼 사유”도 된다나(?)...


공석 상이나, 애인과 데이트할 때, 노총각 노처녀 맞선 볼 때도...

이것이 눈치도 없이 터져 나온다면 참으로 난처해 질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오히려 기다리며, 고대 할 때도 있으니...

또한 재미있는 세상이지 않는가 말이다!......


드디어!

나는, 그렇게 기다리고 고대하던 가스분출되었다.



아니!... 터져 나왔다!

마치...

바다 한 가운데에서 시추선을 띄워서

‘천연가스`를 발견한 것 같은

그러한 기쁨이었다.


음식 먹어보기를 그렇게도 기다리며, 고대하며, 소원했었는데

마침내 그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다!~ ^ ^

나는 조금씩 조금씩 음식을 먹고 회복을 얻었다.


보조기구가 없이도 혼자서 슬슬 병실 안을 걸어 다니게 되어,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 보았다.

                

병원 정원의 나무들은 가지만 앙상하게 남아

볼품없는 모양새인데도, 아름답게 보이는 새로운 세상이었다!

군데군데 녹지 않고 쌓여있는 눈을, 나는 양손으로 한 움큼 쥐어서

어린아이 마냥 TV영화에서 보던 장면같이...

마치, 내가 영화 속의 무슨 주인공(?)이나 되듯이...

하늘을 향해 높이 높이 던져보았다.

------- 다음 주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