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부전천 복원, 시민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금산금산 2015. 12. 19. 11:11

"부전천 복원, 시민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 부전천. 부산시 제공

 

 

 

 

부산 서면의 복개천인 부전천 복원에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4시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 2층에서

'부전천 복원에 따른 시민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는 '동천재생프로젝트 마스터플랜'을 그동안 연구해 온 양진우 부산발전연구원 박사가 맡게 된다.

양 박사는 '부전천 생태하천 복원에 대한 구상'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박종문 부산시 기후환경국장의 사회로 패널 토론이 이뤄지며,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전천 복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교통, 환경, 상인들의 영업피해 등에 대한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반영하기 위해 토론회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환경관련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전천은 부산 지역 상업, 교통 중심지인 서면에서 도로와 주차장으로 이용돼 왔다.

부산시는 도시생태계 회복과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위해 먼저 2018년까지 광무교에서

서면 지하철역 2호선 7번 출구(문화버금로)까지 850m 구간을 복원할 계획이다.

이어 2차로 2020년까지 영광도서에서 시민공원까지 복원할 계획이다.
 


1차 구간인 문화버금로 구간은 2017년 9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그해 12월에 착공해 2018년 1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전천 복원 후 서면 주변은 획기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라며 "도심하천의 변화를 통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부전천이 누구나 즐겨 찾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자영 기자 2young@

 

2015-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