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바구 [예술]

'독립영화 전용관' 3월 영화의전당에 문 연다

금산금산 2016. 1. 23. 21:18

독립영화전용관 3월 영화의전당에 문 연다

 

 

 

 

수도권 외 부산서 첫 개관, 연중 219일 이상 의무상영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 비수도권 최초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독립영화전용관이 들어선다.

 

독립영화 전용관에서는 연중 3분의 2가량 독립영화가 상영돼

 

'영화 도시'
부산의 이미지 강화와 지역 독립영화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의전당은 오는 3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을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독립영화전용관은 영화의전당 지하 1층 필름시사실(138㎡·36석 규모)을 개·보수해 구축된다.

 

영화의전당은 5000만 원을 투입해 다음 달 중순 출입구 2개소와 경사로를 신설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상설영화관 등록을 마친 뒤 정식 개관한다.

 

영진위는 영화의전당 독립영화전용관 운영비로 연 9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독립영화전용관은 영진위가 지정한 독립 예술 다큐 단편영화 상영극장이다.

 

이 영화관은 1년 365일 중 219일 이상 한국독립영화를 의무 상영해야 한다.

 

현재 영진위 지정 독립영화전용관은 서울 강남구 '인디플러스'(70석) 단 1곳뿐이다.

 

영진위가 부산 이전 후 독립영화전용관의 지역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고

 

최근 서울지역 독립영화전용관 2곳이 폐관하면서 부산지역 개설이 확정됐다.

 

부산에 독립영화전용관이 개관하면 지역 독립영화의 상영기회가 늘어나는 데다

 

제작과 고용 확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영화의전당은 현재 시네마테크와 소극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예술영화를 연중 상영하고 있으나

 

지역 독립영화를 비롯한 한국독립영화는 관객점유율이 낮아 상영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영화의전당은 한국독립영화 관객 수가 전국 평균보다 높아

 

독립영화전용관 개설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 박정민 기자 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