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전용관 3월 영화의전당에 문 연다
수도권 외 부산서 첫 개관, 연중 219일 이상 의무상영
부산 해운대 영화의전당에 비수도권 최초로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독립영화전용관이 들어선다.
독립영화 전용관에서는 연중 3분의 2가량 독립영화가 상영돼
'영화 도시' 부산의 이미지 강화와 지역 독립영화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영화의전당은 오는 3월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영화의전당'을 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독립영화전용관은 영화의전당 지하 1층 필름시사실(138㎡·36석 규모)을 개·보수해 구축된다.
영화의전당은 5000만 원을 투입해 다음 달 중순 출입구 2개소와 경사로를 신설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상설영화관 등록을 마친 뒤 정식 개관한다.
영진위는 영화의전당 독립영화전용관 운영비로 연 9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독립영화전용관은 영진위가 지정한 독립 예술 다큐 단편영화 상영극장이다.
이 영화관은 1년 365일 중 219일 이상 한국독립영화를 의무 상영해야 한다.
현재 영진위 지정 독립영화전용관은 서울 강남구 '인디플러스'(70석) 단 1곳뿐이다.
영진위가 부산 이전 후 독립영화전용관의 지역 이전 필요성이 제기됐고
최근 서울지역 독립영화전용관 2곳이 폐관하면서 부산지역 개설이 확정됐다.
부산에 독립영화전용관이 개관하면 지역 독립영화의 상영기회가 늘어나는 데다
제작과 고용 확대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영화의전당은 현재 시네마테크와 소극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예술영화를 연중 상영하고 있으나
지역 독립영화를 비롯한 한국독립영화는 관객점유율이 낮아 상영에 한계가 있었다.
특히 영화의전당은 한국독립영화 관객 수가 전국 평균보다 높아 박정민 기자 link@
독립영화전용관 개설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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