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해상케이블카 복원사업 3월 착공
철거 당시보다 거리 4배 늘려, 해수욕장·영도까지 절경 감상
오는 3월부터 해상케이블카 복원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 마무리한다고 24일 밝혔다.
과거 철거된 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거북섬에서 송도스포츠센터까지 420m 구간을 다녔다.
탑승객들은 송도해수욕장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하는 케이블카에서 송도해수욕장은 물론 암남공원, 진정산과 장군산, 남항, 영도 일대에 이르기까지 빼어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암남공원 해경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이전 등으로 사업비가 812억 원으로 불어나면서
사업이 1년 넘게 표류했다.
지난해 8월 (주)송도해상케이블카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도 사업비 확보 문제로
오는 3월에야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해상케이블카 복원 사업 3월 재개
공사비 조달 문제로 차질을 빚었던 부산송도해상케이블카 복원 사업이 재개된다. 금융권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계약을 순조롭게 진행해 오는 3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부산 서구청은 송도 케이블카 사업시행자인 송도해상케이블카 측이
서구청는 이를 위해 다음 달에 사업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812억원이 드는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서편 암남공원과
동편 송림공원 사이 1.62㎞ 구간을 운행한다.
1988년 철거된 옛 케이블카는 420m였는데 4배가량 늘어났다.
케이블카는 10인승짜리로 모두 39기가 운행된다.
2017년 3월 완공 예정이다.
서구청는 2013년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케이블카를 복원하기로 했다.
인·허가 과정에서 해상 지주에 충돌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비용이 추가되면서 590억원이던 사업비가
800억원대로 뛰었다.
이 때문에 사업자가 난색을 보여 사업이 1년 6개월가량 중단됐다가
지난해 8월 다시 구청과 사업시행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조소희 기자 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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