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서낙동강의 진주, 둔치도 지키자!"

금산금산 2016. 2. 10. 17:59

"서낙동강의 진주, 둔치도 지키자!"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5일부터

 '서낙동강의 진주, 둔치도 보전을 위한 시민요청 서명'을 받고 있다.

15~17일 사흘간 70명 넘게 서명에 참여했다. 


둔치도는 강서구 봉림동 서낙동강과 조만강 사이 섬으로 크기는 1.95㎢(약 59만 평)다.

둔치도는 민가가 있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90%이상이 개발제한구역이며 솔개, 황조롱이 등

맹금류의 주요 서식처다. 


맹금류 서식처 개발 추진에
시민단체, 보전 서명운동

 


부산시는 올해 안으로 용역을 통해 둔치도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2012년 둔치도를 유보지로 지정, 향후 주변 개발에 따라 개발 방향을 설정하기로 했었다.

또 개발제한구역 내 기업형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을 개발할 수 있는 특별법이 시행돼 상당수 업체가 둔치도를 개발 대상지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는 부산시가 둔치도를 환경적인 가치를 무시한 채 개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둔치도에서 서낙동강을 건너면 에코델타시티(면적 11.88㎢)가 2018년까지 개발되고, 연구개발특구(면적 4.64㎢)도 2020년 들어선다.

조만강을 건너면 국제산업물류단지(면적 5.68㎢)가 2017년 완공된다.

사실상 서부산권 대형 개발의 '노른자위'인 셈이다.

 

장병진 기자 joy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