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낙동강 하굿둑 '꼭 열어야 하는' 이유

금산금산 2016. 3. 16. 20:35

낙동강 하굿둑 '꼭 열어야 하는' 이유'





'부산대 낙동강 생태 시민대학', 오늘 부산대 생물관서 열려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해야 하는 10가지 이유는 뭘까요?'  

부산대학교 생명과학과와 BK21 장수·해양바이오사업단, 낙동강하구 기수생태계 복원협의회는

11일 부산대 생물관에서 '제2회 부산대 낙동강 생태 시민대학'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산대 낙동강 생태 시민대학은 최근 부산시의 낙동강 하굿둑 개방 논의와 관련해 낙동강의 과거 기수역(강물이 바다로 들어가 바닷물과 서로 섞이는 곳) 생태계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 제공과 1987년 낙동강 하굿둑 건설 이후 밝혀진 생태학적 사실 등을 통해 낙동강 하구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다.

지난 1월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대 생명과학과 소속 생태학자들과 외부인사들이 강사로 나서

'낙동강하구 생태계의 이해'를 주제로 다양한 낙동강 생태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생명과학과 주기재 교수는 '습지와 문화'를 주제로, 황포돗대·염전·파밭·수박밭·분뇨처리장·

재첩 등 하구를 중심으로 한 습지문화와 시대별 낙동강 하구 이용 변천사 등을 소개하게 된다.


이어 ▷낙동강하구의 지형 변화와 미래(부산대 반용부 교수)

▷낙동강하구 철새의 장기 변화(습지와 새들의 친구 김경철 국장)

▷낙동강하구 일대의 보존과 관리(동아대 김승환 교수)

▷하구의 포유류 생태(부산대 홍성원)에 관한 강연으로 진행되며, '하굿둑을 개방해야 하는 10가지 이유'에 대한 종합 정리 시간도 갖게 된다.

행사를 기획한 부산대 주기재 교수는 "이번 행사에서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과 관련한 시민들의 질문과 의견을

듣고 대화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