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바구

[약 되는 약 이야기] '안약' 넣는 순서

금산금산 2016. 2. 27. 22:15

'안약' 넣는 순서







                                 





스마트폰의 잦은 사용 등으로 눈 피로감이 심해서인지 안과를 들렀다가 처방전을 갖고

약국을 방문하는 환자의 연령대가 다양하다.

처방을 살펴보면 인공눈물 안약염증 치료 안약, 안연고 등이 많다.
 


안약을 받으면서 물어오는 가장 많은 질문은 "안약 넣는 순서가 있나요"이다.
 
안구 건조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이 많아서인지

인공눈물과 각종 염증 안약 등 2종류 이상의 안약을 처방받아 오는 경우가 흔하다. 
 
안약이 많으면 무엇부터 넣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 간격을 둬야 하는지,

안약을 넣을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등을 환자에게 설명하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안약을 사용하기 전에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오염이나 감염 예방을 위해

먼저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것이다. 



안과 의사들이 유행성 바이러스 눈병이 돌 때 10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하고도 옮지 않는 것은

환자를 쳐다보는 것만으로는 전염되지 않기 때문이다.

철저한 손 씻기와 손으로 눈을 문지르거나 비비는 일만 없어도 눈병을 예방할 수 있다.

손을 씻지 않고 안약을 넣으면 다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안약을 점안할 때 약병이나 연고 튜브 끝이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안약을 넣을 때 위, 아래 눈꺼풀을 동시에 당겨서 안약을 점안하려 한다.

그러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눈을 감는다.

그러면 안약을 눈에 넣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아래 눈꺼풀만 당겨 공간을 만들어 일정량을 점안하면 아이도 거부반응 없이 쉽게 안약을 점안할 수 있다. 

안약을 넣고 나서 눈을 깜빡거리지 않고 1~5분간 눈을 감아주면 아주 좋다.

2종류 이상의 안약을 점안할 때 5분 이상의 점안 간격을 둬야 한다. 

일반적인 눈병이라면 일반 액제 안약, 인공눈물 안약, 현탁액제, 안연고의 순서로 넣도록 한다.

일단 개봉한 안약의 사용기한은 잘 보관했을 경우 1달,

냉장 보관하면 2달까지이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