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만덕고갯길 전망대·덱로드 조성

금산금산 2016. 6. 11. 19:02

만덕고갯길 전망대·덱로드 조성




국토부 공모 사업에 선정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부산 북구 만덕동 만덕고갯길이 화려하게 변신한다.

이 곳은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북구는 국토교통부의 그린벨트환경문화공모 사업에 만덕고갯길 경관사업이 당선돼,

이달 중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북구는 국비 9억9000만 원 등 총 1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마무리한 상태다.

구는 올해 하반기 공사를 끝낼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대상 구간은 만덕고갯길 '나의 살던 고향가든'부터 동래구와 북구의 경계까지 약 1.3㎞ 구간이다.

여기에 덱로드와 전망대를 설치하고 컬러문양 아스팔트 포장 등이 더해진다.



덱로드는 사업 대상지 입구부터 병풍암 주차장 입구까지 480m 구간에 설치된다.

기존의 이 도로는 별도의 보행로가 없어 안전사고의 우려가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덱로드의 폭은 2m로, 도로 방호벽 바깥에 만들어진다.

전망대는 LED가든 옆에 폭 6m 정도의 덱과 함께 만들어진다.

방문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조성된다.

북구는 기존에 구 경계지역에 설치돼 있던 전망대에 덱난간을 설치하고

잔디를 심는 공사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전망대 주변 등 방문객들의 이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구간에는 컬러문양 아스팔트를 시공한다.

등산로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석재를 이용해 다시 꾸민다는 방침도 세웠다.

북구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고갯길 인근 석불사, 민속오리마을 등에 방문객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황재관 북구청장은 "만덕 고갯길은 봄에는 벚꽃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이 지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