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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되는 약 이야기] '유방암 치료제' 득과 실은?

금산금산 2016. 7. 16. 19:41

'유방암 치료제' 득과 실은?





                                      




유방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질환이다.

세계 전체 여성 암의 25.2%를 차지하며 최다 발생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암 중 갑상샘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암이다.

전체 여성 암의 14.8%를 차지한다고 보고되고 있다.
 
유방암은 환자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르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부작용에 대해서 미리 알고 대처한다면 환자의 심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경구용 항암제 중 항호르몬 요법은 방사선 요법이나 항암 화학 요법과는 달리 환자의 고통이 덜하고

효과적이어서 주목받고 있는 보조 요법이다.

여성 호르몬이 생성되지 않게 하거나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며 약물 선택은 폐경 전후 여부로 나눈다. 

여성호르몬이 작용하지 못하게 하는 항암제의 부작용은 안면 홍조, 생리 불순, 질 분비물 감소 등

가벼운 것들이 대부분이나 자궁내막염과 같은 합병증도 드물게 나타난다.

여성호르몬이 생성되지 못하게 하는 항암제는 부작용이 특이하다.

식욕 부진, 식욕 증가, 우울증, 탈모, 발한 등이 있으며 특히 골다공증 환자 또는

골다공증 위험이 큰 여성 환자는 골절 위험성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이 밖에도 경구용 항암제 중 암세포 증식에 관련된 요소를 차단하는 약물로 라파니딥이 있다.

다른 요법을 시행하지 않는 환자에게 많이 적용된다.

이 약물은 약물상호작용이 강한데 무좀약, 항생제 등과 같이 병용할 경우 항암제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어

무좀이나 헬리코박터 치료를 받을 경우 미리 의료진과 상의해야 한다.

이 약물도 다른 경구용 항암제와 같이 비슷한 부작용을 나타낸다.

안면 홍조, 피부 건조, 탈모, 가려움증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피부 건조, 수족증후군 등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뿐만 아니라 보호자도 환자의 손과 발을 자주 확인해야 한다.

이렇듯 유방암에 걸린 자체만으로도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가 심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에 대해서는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혹시 병세가 악화하는 것이 아닌지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최창욱  

 
부산시약사회 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