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동천에서 기름 덩어리 '둥둥' "평소보다 악취도 심했다"

금산금산 2016. 10. 4. 12:48

동천에서 기름 덩어리 '둥둥' "평소보다 악취도 심했다"




부산의 한 하천에서 기름 덩어리로 보이는 부유물이 떠내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30일 오전 10시께 남구 문현동 동천 성서교 인근에서 기름 덩어리로 보이는 부유물이 빗물과 함께 하천을 따라 떠내려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목격자 전 모(32) 씨는 "범천동에서 자성대 부두 방향으로 셀 수 없이 많은 기름 덩어리들이 동천을 따라 떠내려갔다"며 "평소보다 악취도 심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 부유물은 3시간가량 떠내려오다 이날 오후 1시께부터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남구청 관계자는 "빗물과 생활 오폐수를 하나의 관으로 처리하다보니 종종 이런 경우가 생긴다"면서 "생활 오폐수를 무단으로 처리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안준영 기자 j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