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찾는 '영화인 전용숙소' 생겼다

부산찾는 '영화인 전용숙소' 생겼다

전용호텔 시네마하우스 부산, 객실료 5만원 선 이용 가능

영화 제작을 위해 부산을 찾는 영화인의 숙소을 지원하는

 '시네마하우스 부산(사진)'이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와 부산영상위원회는 2일 오후 2시

해운대구 우동 (옛)해운대GT호텔에서

시네마하우스 부산 개소식을 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시네마하우스 부산은 지자체로는 처음 시도하는 영화인 전용 호텔이다. 영화 촬영이 활발한 부산의 강점을 살리고,

영화 촬영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시는 영화 제작을 위해 부산을 찾는 영화 제작 인력을 위해

숙박비를 일부 지원해왔으나, 성수기 객실 부족과 높은 숙박비 등의

문제가 꾸준히 생기자 한층 안정된 숙소 지원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

숙소는 예산 38억 원을 들여 해운대GT호텔을 일부 사들이고,

전체 객실 47개 중 30개를 활용한다.

'Stay in your film'이라는 콘셉트로 전용 프로덕션 오피스와 회의실,

주차장 등을 갖췄고 부산에서 찍은 영화의 장면을

호텔 외벽에 상영하는 등 영화인 전용 호텔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객실료는 5만 원 선이며 투숙 기간과 규모에 따라 바뀐다.

영화인의 이용이 없을 때는 일반인에게도 개방한다.

시는 시네마하우스 부산 개소를 홍보하기 위해 '부산 촬영 단골 감독 BEST 10인 숙박 프로모션'을 열어

감독 10명을 초대해 숙박을 제공하고 이들의 사인을 전시한다.

시네마하우스 부산의 운영과 관리를 맡은 부산영상위원회 최윤 운영위원장은

 "관광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희 기자 ahn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