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승학산 '치유의 숲길' 조성

금산금산 2017. 8. 22. 09:41

산 속 거닐며 명상…승학산 치유의 숲길 조성



사상구 동구초~엄궁중 3㎞ 길이, 11월까지 2단계 구간 완료 예정






부산 승학산에 산속을 거닐며 명상할 수 있는 숲길이 조성됐다.

부산 사상구는 승항산에 ‘치유의 숲길’ 조성 사업 1단계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총사업비 10억 원이 들어간 사업은

엄궁동 동구초등학교 뒤편 산책로에서 시작해서 엄궁중학교 뒷길까지 이어지는 3㎞ 구간이다.

치유의 숲길에는 산수유와 금목서 등 29종 5만 5000그루의 나무를 심고

장승문주와 바람개비 등 31가지 시설물이 설치됐다.

숲길은 찾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해 600m 구간에 야자 매트도 설치됐다.

야자 열매껍질 섬유로 만들어진 야자 매트는

친환경적이고 질겨 관절을 보호하며 안전한 산행을 돕는 것으로 알려졌다.

숲길은 숲속 체조장을 비롯해 바람의 언덕, 비목나무 쉼터, 장승 공원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졌다.

사상구는 오는 11월 말까지 10억 원을 들여 치유의 숲길 2단계 구간(학장중~승학약수터, 3㎞)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상구 녹지공원과 관계자는 “백양산 웰빙 숲에 이어 승학산에도 ‘치유의 숲길’이 조성됐다”며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가족과 함께, 친구와 함께 등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