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출토 [가야 기마인물형 토기], 국내 최대 3m 높이로 재현 도전
경주박물관 소장 국보 275호
- 27일 개막 분청도자기 축제 때
- 강찬석 도예가 등 2, 3명 참여
가야사 복원이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경남 김해에서 초대형 가야 인물형토기를 빚는 행사가 재현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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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도예협회는 오는 27일~11월 5일 열리는 김해 분청도자기축제 때
이 행사를 시연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협회 측은 가야사 복원이 진행되는 가운데
행사의 볼거리 차원에서 이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협회 측은 국내 최대인 높이 3m 도자기 작품 빚기에 도전할 예정이다.
제작 대상은 국보 275호인 기마인물형토기(사진)로, 실제 토기의
높이(27㎝)보다 11배나 크게 제작할 예정이다.
가야 유물을 대표하는 이 토기는 말을 탄 가야 무사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으며,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돼 있다. 도자기 제조에는
강찬석 도예가 등 2, 3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성공도를 높이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행사에서 토기를 빚기만 할 뿐 굽지는 않는다.
초대형 도자기여서 이를 구울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수년 내 도자기 규모에 걸맞은 가마를 지어유약을 바른 뒤 구울 계획이다. 최대 높이 도자기 굽기에 성공할 경우 기네스북에 등재하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해분청도자기축제는 진례면 김해분청도자관과 클레이아크 미술관 일원에서 열리며,
각종 예술 및 생활도자기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해도예협회 강효진 협회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하는 김해도자기축제의 의미를 빛내기 위해
대형 도자기 빚기 행사를 기획했다”며 탐방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박동필 기자 fe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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