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어·원앙 등 서식…자연 지키는 파수꾼 역할 톡톡
살아있는 하천 '대청천'
대청천은 장유신도시 도심의 자연을 지키는 파수꾼이다.
장유 대청천에서는 물고기를 사냥하는 원앙 청둥오리 왜가리 등을 심심찮게 만날 수 있다. |
김해시의 대표적인 생태하천인 대청천에는 은어가 노닐고 있다.
10여 년 전부터 인공 방류했다.
김해시 확인 결과 치어들이 어미로 성장하며 대청천의 건강한 생태계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정확한 서식 규모가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은어는 어미 1마리가 1만~5만 개의 알을 낳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수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인다.
은어 외에 송사리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
여름철이면 어른 엄지손가락 굵기의 물고기들이 유유히 헤엄치는 광경을 흔하게 볼 수 있다.
건강한 하천에는 왜가리를 포함해 원앙이, 청둥오리류가 찾아와
먹이 사냥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도 심심찮게 목격된다.
기자와 함께 하천을 답사한 류호정(55)씨는 “앞으로 아파트, 상가에서 나오는 계면활성제가 포함된 방류수를
완벽하게 정화 처리한 뒤 내보내도록 캠페인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과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대청천에서 멀지 않은 율하천을 둘레길로 연결할 경우
2~4시간 코스가 가능해 실천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율하천 지킴이인 덕정마을발전협의회 정병섭 통장은 “대청천과 인근 율하천 상류 지역을 둘레길로 연결하면
외부 관광객을 모으는 명소가 될 수 있다.
자연히 주변 상가도 살아나기 때문에 김해시가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치성 김해시 건설과장은 “양 하천 둘레길을 연결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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