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얼룩새코미꾸리를 지켜라” [양산천 생태하천] 조사용역

금산금산 2018. 5. 4. 21:34

“얼룩새코미꾸리를 지켜라”

 [양산천 생태하천] 조사용역





최근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얼룩새코미꾸리(사진)가 양산천 일대에서 발견돼

 보호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국제신문 지난달 6일 자 10면 보도) 경남 양산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이와 관련해 이달 중 전문기관에

 양산천 생태조사 용역을 발주한다고 2일 밝혔다.

용역은 상북면 대우마리나 아파트 맞은편

 양산천 효성교에서 양산역 인근 교리보 간 6㎞에 걸쳐 진행된다.



시는 지난 3월 효성교 상류 양산천에서 1급 법정 보호종인

 얼룩새코미꾸리가 발견돼 양산천 일대 법정보호 수생생물에 대한

 보존 대책 요구가 잇따라 이번 용역을 시행하게 됐다.

양산천 일대 수해복구 공사로 인해 희귀 수생 동식물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집단폐사도 발생해

 지역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는 등 문제가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용역에서 법정 보호종과 생태계 교란종 등 하천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는 희귀 수생생물의 서식지와

 개체 수 등을 중점 조사해 보존 및 퇴치 방안과 하천 보호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시가 이 일대를 용역 대상으로 결정한 것은 구역 내 산막·북정·유산·어곡 공단과 양산물금신도시 주거단지가

 밀집해 법정보호 수생생물의 폐사 등 생태계 교란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