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유해 물질' 바다 방류

금산금산 2016. 8. 6. 17:23

부산 고리원자력발전소 '유해 물질' 바다 방류




부산 기장군 고리 원자력발전소가 온배수와 함께 거품 제거제(소포제)로

유해물질인 '디메틸폴리실록산'을 바다에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와 해경이 전수 조사에 나섰다.



   
고리원자력발전소.




5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고리 1∼4호기·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2호기는 냉각수를 배출할 때

디메틸폴리실록산울 함유한 소포제를 사용했다.

또 고리본부와 월성본부 3발전소(신월성 1∼2호기)에서는 과다하게 거품이 발생할 때

 디메틸폴리실록산을 함유한 소포제를 간헐적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디메틸폴리실록산 1회 배출 농도는 최대 0.0085ppm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한울·한빛과 월성원자력 1·2발전소(월성 1∼4호기)는 소포제를 사용하지 않고

거품제거장치로 거품을 제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국수력원자력은 구체적인 사용기간과 사용량은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원자력발전소는 냉각수 배출 때 발생하는 기포성 거품을 제거하기 위해 거품 차단막과 거품제거장치·소포제를 사용해 없앤다.

소포제는 발전설비 열을 식히는 온배수가 방출되면 바닷물과 온도 차이 때문에 생기는 거품을 방지하는 용도다.

한국수력원자력력은 소포제 사용을 즉각 중단하고 디메틸폴리실록산 사용한 기간과 사용량을 파악 중이다.

앞서 정부는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가 유해물질인 디메틸폴리실록산을 방류한 사실이 적발되자

전국 화력발전소와 원자력발전소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진행 중이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