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 도예촌]에 ‘안데르센 동화마을’ 조성

[기장 도예촌]에 ‘안데르센 동화마을’ 조성

군, 270억 투입 2020년 완공…동화·영화의 숲 등으로 꾸미고 영화촬영소와 협업 테마존 운영

- 지역 축제와 연계 일자리 창출

부산 기장군에 어린이를 위한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들어선다.

기장군은 장안읍 기장 도예 관광 힐링촌 10만㎡ 부지에 270억 원을 들여 ‘안데르센 동화마을’을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아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돼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이 들어설 기장 도예 관광 힐링촌에는

남양주에서 이전하는 ‘종합촬영소’를 영화진흥위원회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안데르센 동화마을은 안데르센 작품을 주제로 스토리텔링이 도입된

체험 공간으로, 안데르센마을, 동화의 숲, 영화의 숲, 영화테마 체험존 등이 들어선다.

완공 시기는 종합촬영소 개장과 맞춰 2020년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는 안데르센의 생애와 그의 작품 세계를 알 수 있는 안데르센 이야기관,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재현한

안데르센 정원 등으로 꾸며진다.

어른들을 위한 힐링과 나눔 공간인 ‘동화의 숲’과 ‘영화의 숲’도 함께 조성된다.

도예촌 내 수려한 자연공간을 적극 활용해 동화와 영화가 모티브가 된 친환경 힐링체험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경기도 남양주에서 도예촌으로 이전하는 영화종합촬영소와 연계해 세트장을 활용한 영화테마체험존도 생긴다. 영화테마체험존에는 법원, 경찰서, 병원 등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기장군은 기장 도예 관광 힐링촌을 활성화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기장군은 도예촌을 시네마시티와 안데르센 동화마을 등 투트랙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예촌에는 아동전문극장인 ‘안데르센 극장’이 매주 3회 연극공연을 하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안데르센 공원은 도예촌으로 이전하는 영화종합촬영소와 함께 도예촌 활성화의 양대 축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지역축제와 연계해 일자리 발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