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부 연락선 오가던 제 1 부두 [김열규 교수의 '내 부산, 내 옛 둥지'] 18. 관부 연락선 오가던 제1 부두 "日서 귀향 숙부보다 선물이 더 반가워" 관부연락선은 1905년 9월 11일 이끼마루호가 취항하면서 개설됐다. 당시 부두는 지금의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이 자리한 곳에 잔교(棧橋·부두에서 선박에 닿을 수 있도록 해 놓은 다리 모양.. 부산 이바구 2011.09.21
군평선이 [수산물 테마여행] <15> 군평선이 이순신 장군도 매료시켜 군평선이는 농어목(目) 하스돔과(科)의 바닷물고기이다. 몸 색깔은 회갈색 바탕에 머리에서 꼬리까지 6개의 폭 넓은 갈색의 줄무늬가 있다. 군평선이만큼 별명이 많은 생선은 없을 것이다. 국어사전에는 '군평서니'로 등재되.. 부산 이바구 [바다] 2011.09.14
해운대 백사장서 '적기가' 부르고... 김열규 교수의 '내 부산, 내 옛 둥지'] 17. 해운대 백사장서 '적기가' 부르고 "상급생 강요 공산당 노래 합창하며 행진" 1930~40년대 부산의 시가지가 대신동에서 범일동에 불과했던 시절, 해운대로 가기는 쉽지 않았다. 당시 해운대 해수욕장은 시설이 갖춰진 공적 해수욕장은 아니었다. 가까이 사는 사람.. 부산 이바구 2011.09.14
병어 [수산물 테마여행] <14> 병어 마름모 속에 고소함 가득 농어목 병어과의 바닷물고기인 병어는 몸이 납작하고 마름모꼴로 생겨 수족관의 열대어와 비슷한 모습이다. 몸 빛깔은 청색을 띤 은백색으로 창백하면서 시원한 느낌을 준다. 몸체에 비해 입과 눈이 작은 것이 특징이다. 먼 바다.. 부산 이바구 [바다] 2011.09.06
영도다리 난간 위서 장난삼아 바다로 다이빙 [김열규 교수의 '내 부산, 내 옛 동지'] 16.영도다리에 관한 기억 "다리 난간 위서 장난삼아 바다로 다이빙" 부산항의 대표적 명물 영도다리는 한국 현대사의 기념비다. 큰 배들이 지나다니게 하려고 하루에 6번씩 시간 맞춰 들어 올려졌다. 강판 위로 전차가 다니고 탱크도 통과하는 거대한 구조물이었.. 부산 이바구 2011.09.06
밴댕이 [수산물 테마여행] <13> 밴댕이 깔끔한 육수 일품 흔히 속이 좁고 너그럽지 못한 사람, 편협하고 쉽게 토라지는 사람을 일컬어 '밴댕이 소갈머리 같다'고 한다. 밴댕이는 청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다 자라면 몸길이가 15㎝ 정도 된다. 등에는 푸른 빛이 돌고 옆구리와 배는 은백색.. 부산 이바구 [바다] 2011.09.03
학교서 점심 먹은 후 활주로 공사에 동원 [김열규 교수의 '내 부산, 내 옛 둥지'] 15. 수영 군사 비행장 건설에 참여 "학교서 점심 먹은 후 활주로 공사에 동원" 수영 비행장은 1944년 7월 일본군의 비행장으로 개발됐다. 이때 중학생들이 비행장 활주로를 닦는 일에 동원됐다.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이곳에 미군 K-9비행장이 들어섰으며, 전쟁 .. 부산 이바구 2011.09.03
하단과 명지서 '수박 서리' [김열규 교수의 '내 부산, 내 옛 둥지'] 14. 하단과 명지서 '수박 서리' "주먹으로 깨 한 입 베어먹는 맛 천하제일" 낙동강 하굿둑이 만들어지기 전 명지와 하단 주민들은 나룻배를 타고 왕래했다. 나룻배는 유일한 교통수단이었다. 물이 얕은 갈대밭 모래톱 사이를 지나갈 때 사공은 어깨에 멘 밧줄로 배.. 부산 이바구 2011.09.03
키조개 [수산물 테마여행] <12> 키조개 스트레스 잡는 바다의 보물 시골에서 자란 40대 이상의 중년 남성이라면 어렸을 때 오줌을 싸서 키(箕)를 둘러쓰고 남의 집에 소금을 얻으러 갔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키조개는 곡식에서 돌이나 쭉정이 같은 것을 골라내는 도구인 키를 닮았다 해서 붙.. 부산 이바구 [바다] 2011.08.29
달고기 [수산물 테마여행] <11> 달고기 몸 가운데 보름달 같은 무늬 있어 달고기는 달고기목(目) 달고기과(科)에 속하는 바닷물고기이다. 납작한 타원형의 몸 한가운데 동전과 같은 흑색 반점이 있으며, 그 주위는 흰색의 둥근 테가 둘러싸고 있다. 달고기란 이름은 몸 한가운데에 보름달 같은.. 부산 이바구 [바다] 2011.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