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따라 골목따라] '동래 온천장'과 곰장어 골목 동래 온천장과 '곰장어 골목' 해질녘 지친몸 '족욕'으로 훌훌 아~ 따뜻하다. 따뜻하다. 무릎까지 걷어 올린 다리가 녹아내리는 것만 같다. 온 몸으로 퍼지는 온기가 아직 차가운 봄밤의 쌀쌀함을 덮어준다. 그러고는 뒤이어 엄습하는 이 뜨거운 쾌감! 늦은 4월 봄밤의 절정이다. 온천장 '동.. 신나는 여행 2015.08.15
[시장따라 골목따라] '물금'장 '물금장' '좀더 주이소' '안돼예~' 시끌 손자 옷 고르는 촌부 손길'따뜻' 물금. '서로 금하지 말자(勿禁)'. 낙동강을 경계로 이런 저런 시비가 많았던 신라국과 가락국의 교역지인 이 곳에서 '서로 자유롭게 왕래하자'며 불리어진 이름. 그래서일까? 물금은 평화롭고 아늑하다. 부산역에서 기.. 신나는 여행 2015.08.08
[시장따라 골목따라] 진해 안골 '굴막' 골목 진해 안골 '굴막' 골목 봄맞이하고 굴 까먹는 재미 흐드러진 벚꽃이 온 마을을 뒤덮고 있다. ' 난분분난분분',바람에 꽃잎이 여우비 오듯 흩날리고 있는 것이다. 지금 진해는 벚꽃으로 만들어 놓은 '꽃 대궐'이다. 마을을 품고 있는 장복산 중턱부터 안민고개를 너머 천자봉에 이르기까지 .. 신나는 여행 2015.08.01
[시장따라 골목따라] 가덕도 '대항마을' 골목 가덕도 '대항마을' 골목 농익은 봄날의 하루 이미 섬에는 봄이 농익어 있다. 진달래,벚꽃이 화들짝화들짝 사람들 애간장을 녹이고 바닷바람은 사랑하는 연인의 손길처럼 보드랍다. 녹산 가덕도행 선착장은 봄의 연인을 만나려는 사람들로 파시를 이루고 있었다. 제각각 울긋불긋 꽃보다 .. 신나는 여행 2015.07.25
[시장따라 골목따라] 광복동 '뒷골목' 광복동 '뒷골목' 패션 야시장 골목 '청춘의 해방구' 봄밤이다! 봄바람의 아양이 살랑살랑 간드러진다. 바야흐로 봄 그리고 밤은 모든 이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어느 낯선 곳에서의 일박(一泊)이나 밤 축제의 인파 속에 파묻혀 이리 저리 흘러 다니고 싶은 충동의 시간인 것이다. 하나 둘씩.. 신나는 여행 2015.07.18
[시장따라 골목따라] 하단장 하단장 200여m 장터거리 봄냄새 '풀풀' 순대·족발 썰기 무섭게 '입으로' 부산 사하구 하단지하철역에서 지상으로 한 발을 내딛는 순간 "짝!" 소리가 나도록 뺨 한 대 얻어맞는다.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꽃샘바람은 봄바람 나듯 아롱아롱 들뜬 마음에 사정없이 따귀를 올려 붙이는 것이다. .. 신나는 여행 2015.07.11
대전 '원도심 여행' 살아 숨쉬는 근현대사 속으로… 대전 '원도심' 여행 살아 숨쉬는 근현대사 속으로…도시를 떠나던 옛 것, 오늘날에 살다 옛 충남도청사 건물이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변모해 시민에게 개방되고 있다. 1932년 지어진 이 건축물(등록문화재 제18호)은 모던한 유럽식 건축양식이 돋보인다. 화제의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 신나는 여행 2015.07.04
[시장따라 골목따라] 석대동 '꽃시장' 석대동 '꽃시장' 눈부시다. 빨강,노랑,파랑,분홍,초록 색색의 꽃망울들이 팝콘 터지듯 톡톡 분주하게 터진다. 요즘 석대 벌판은 잘 차려 입은 꽃 몽우리들의 까르르대는 웃음소리로 요란하다. 산해진미로 한 상 잘 차린 잔칫집에 온 것같이 분주하고 맛있어 보인다. 휴일날. 석대꽃시장으.. 신나는 여행 2015.07.04
[시장따라 골목따라] 안창마을 '오리고기' 골목 안창마을 '오리고기' 골목 봄기운에 오리고기 한 입 봄기운이 완연하다. 구봉산 약수터에는 벌써 개나리가 호들갑스레 노란 봉오리를 터트렸다. 엄광산 삼각봉에서 바라 본 낙동강도 나른한 봄볕에 게으른 걸음걸이다. 온 산 곳곳이 목하 생명의 푸른 기운으로 아른아른 피어오르기 시작.. 신나는 여행 2015.06.27
남도'해양'열차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 타고 추억 속으로… 흘러간 옛이야기는 아름답다. 세월 속에서 곱게 포장된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그 시절이 그립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추억 속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오전 8시 35분. 구포역. 남도해양열차, S트레인에 몸을 실었다. 낙동강을 바라보는 창.. 신나는 여행 2015.06.20